소,서기장 대신 당의장직 신설/공당중앙위 내일 개막

소,서기장 대신 당의장직 신설/공당중앙위 내일 개막

입력 1990-02-04 00:00
수정 1990-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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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바초프 선출 확실/다당제ㆍ공산독재 포기도 논의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소련 공산당은 5일 열릴 중앙위 전체회의에서 헌법상 보장돼 있는 공산당의 권력독점조항 포기문제를 논의할 것이며 다당제로의 전환문제도 논의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모스크바 라디오방송 간행물이 3일 보도했다.<관련기사5면>

모스크바 라디오방송의 간행물인 인터팩스는 또 당은 이번 중앙위 전체회의에서 현 집권 정치국을 대체할 기구와 현행 당서기장제 대신 의장 1명,부의장 2명으로 새로운 당 지부체제를 구성하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터팩스는 미하일 고르바초프공산당서기장에 의해 다음주 중앙위 전체회의에 제출될 당의 제안들이 「인간적 민주사회주의」를 이상적 사회로 지향하고 있다고 전하고 『기본 대강령은 지도적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투쟁할 당의 급속한 페레스트로이카(개혁)를 촉구하고 있으나 정부나 국가의 권력을 부여하지도 않으며 그같은 역할을 헌법에 규정할 것을 주장하지도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당의 제안들은 현재 5백여명의대의원 대신 2백명으로 된 새로운 중앙위원회를 구성,당의 대표로 의장 1명,부의장 2명을 선출할 것이라고 전하고 정치 집행위원회로 불릴 새로운 당 지도부 기구는 소련 각 공화국 공산당의 대표들을 망라해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팩스는 이어 당의 기본 대강령에서 다당제 원칙은 거부되지 않았으나 『만병통치약으로 취급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소련공산당의 지도부 체제변경제안은 앞서 고르바초프가 당서기장직 사임을 고려중이라는 소문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으나 고르바초프가 아마도 새로 신설될 의장직을 맡아 당의 최고위직을 유지하는 것은 분명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 분석가들은 이같은 새로운 지도부 구조개편안은 고프바초프로 하여금 부의장직을 개혁파 1명,보수파 1명에 할당,좌우 세력균형 전술을 계속 구사하도록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90-02-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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