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정부의 두 아들 유인/40대가 독극물 살해기도

아내정부의 두 아들 유인/40대가 독극물 살해기도

김동준 기자 기자
입력 1990-01-06 00:00
수정 1990-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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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교 2년생 중태

【수원=김동준기자】 4일 하오4시쯤 수원시 장안구 영동 5의1 대도슈퍼마켓안에서 40대남자와 함께 물건을 사러왔던 박모씨(39ㆍ안산시 고잔동 38)의 아들 연만(9ㆍ국교2)ㆍ용주군(7) 형제가 이 남자가 사준 바나나와 오징어ㆍ드링크 등을 먹고 쓰러져 수원시내 성빈센트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형은 중태다.

의식을 회복한 동생 용주군은 『이날 하오1시쯤 아버지 친구라는 사람이 전화를 걸어 선물을 사주겠다며 안산중앙국교앞으로 불러낸 뒤 택시에 태워 수원까지 온 뒤 이 남자가 건네준 바나나 1개씩과 오징어 1마리,드링크 등을 먹고 이 슈퍼마켓에 들렀다가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 형제의 아버지 박씨가 한때 같은 회사에 다니던 박모씨(36ㆍ여ㆍ화성군 해송면)와 정을 통해 오다 박씨의 남편 김모씨(46ㆍ인천시 남구 용현동)로부터 『가족을 몰살하겠다』는 협박을 받아 온 사실을 밝혀내고 김씨가 이들 형제를 유인해 독극물을 먹인 것으로 보고있다.

1990-01-0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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