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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롯데수사팀, 이인원 자살에 “애도와 명복을 빕니다. 수사일정 재검토”

검찰 롯데수사팀, 이인원 자살에 “애도와 명복을 빕니다. 수사일정 재검토”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8-26 10:23
업데이트 2016-08-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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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날리는 검찰 깃발
바람에 날리는 검찰 깃발 롯데그룹 2인자이자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인 이인원(69)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이 검찰소환을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 검찰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16.8.26 연합뉴스
롯데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26일 오전 이인원(69) 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이 검찰 출석을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애도를 표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관계자는 이날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고인에게 애도를 표하며 명복을 빕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롯데그룹 수사 일정의 재검토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이 부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었다.

이 부회장은 그룹 내 알짜 자산을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로 헐값에 이전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신 총괄회장과 신 회장이 매년 계열사로부터 300억원대 의심쩍은 자금을 받아 챙기고 신 총괄회장이 편법 증여를 통해 3000억원대 세금을 내지 않은 과정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날 이 부회장과 함께 신동빈 회장의 가신그룹으로 꼽히는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을 불러 밤샘 조사를 벌인 검찰은 이날 모든 계획을 취소하고 향후 수사 방향과 일정 등을 숙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의 부재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를 줄줄이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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