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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급’ 태풍 탈림 북상, 제주 비바람…중부는 쾌청

‘중형급’ 태풍 탈림 북상, 제주 비바람…중부는 쾌청

입력 2017-09-15 16:59
업데이트 2017-09-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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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의 북상으로 제주가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인근 해상에는 기상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특보가, 제주도 육상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탈림은 오후 3시 현재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5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6㎞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탈림은 일본 규슈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점차 우리나라 인근으로 접근해 제주에 많은 비를 뿌릴 전망이다.

이날부터 17일까지 제주 산지의 예상 강수량은 50∼100㎜로, 많게는 150㎜ 넘게 오는 곳도 있겠다.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에는 30∼80㎜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도 16∼17일 경상 동해안에는 50∼100㎜, 강원 영동, 경북 북동 산간, 경남 남해안에는 30∼80㎜의 강수가 예상된다. 같은 기간 강원 영서, 경상 내륙, 전남 남해안의 예상 강수량은 5∼30㎜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는 탈림의 영향으로 16일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16∼17일 경상 동해안과 제주도 산지는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지방은 중국 북동지역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였다. 강한 일사로 낮 기온은 30도 가까이 올랐다. 남부지방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은 상태다.

경기 포천은 이날 오후 3시 9분께 31.7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오산(30.6도)도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겼고, 서울은 28.4도까지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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