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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1만원·비정규직 철폐” 노동자 2만명 도심 대규모 집회

“최저임금 1만원·비정규직 철폐” 노동자 2만명 도심 대규모 집회

입력 2017-05-01 22:42
업데이트 2017-05-0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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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촛불대선서 노동권 실현”

1일 노동절(근로자의 날)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대선을 겨냥해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등의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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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주년 노동절인 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열린 세계 노동절 대회에 참가한 근로자들이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등 노동계의 요구를 적은 촛불 모양의 손피켓을 들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127주년 노동절인 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열린 세계 노동절 대회에 참가한 근로자들이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등 노동계의 요구를 적은 촛불 모양의 손피켓을 들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민주노총은 오후 2시부터 대학로 일대에서 제127주년 노동절, 1987년 노동자대투쟁 30주년 기념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번 대선이 적폐를 청산하고 노동의 권리를 실현할 ‘촛불대선’이라며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재벌 체제 해체, ‘노조 할 권리’ 수용 등을 촉구했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대통령을 쫓아내고 맞은 역사적인 세계 노동절 대회”라며 “민주노총은 대선 직후 새 정부와 직접 교섭을 요구하고 6월 30일 사회적 총파업으로 2000만 노동자의 삶을 바꿀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국공무원노조, 전교조, 전국공공운수노조 등 공공부문 노동조합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대개혁을 요구했고,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철폐 공동행동 등 15개 단체는 대선 후보들에게 청년 노동자의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노조 할 권리’를 상징하는 빨간 우산 400여개를 앞세우고 광화문 광장까지 행진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만명(경찰 추산 1만명)이 참석했고 경찰은 서울 시내에 69개 중대 5500여명의 경력을 배치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7-05-0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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