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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한중정상회담, 홀대·굴욕·수모의 구걸외교”

김동철 “한중정상회담, 홀대·굴욕·수모의 구걸외교”

김태이 기자
입력 2017-12-15 09:54
업데이트 2017-12-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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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거면 왜 갔나…외교안보라인 전면 교체해야”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및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정상회담과 관련, “공항 도착부터 방중 일정 자체가 홀대와 굴욕, 수모의 연속이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격도, 주권국가의 자존심도 내팽개친 채 오로지 정상회담 하나에만 집착하다가 자초한 구걸외교의 당연한 결과”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중국 순방과 한중 정상회담은 대한민국 외교사에 치욕으로 남을 최악의 회담이며, 한마디로 외교 참사”라면서 “이럴 거면 문재인 대통령은 왜 중국에 갔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도 실패, 대북제재 요구도 실패, 경제보복 재발방지도 실패했다”며 “핵심 현안에 대한 아무런 성과도 없이 대화와 평화만 강조한 원론적 공동합의만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중국 경호원의 우리 기자단 폭행은 문명세계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만행”이라면서 “사진기자협회의 성명 그대로 대한민국이 폭행당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우리를 얼마나 무시했으면 사설경호업체 직원이 백주에 방중 수행단의 일원인 한국기자단을 무차별 폭행할 수 있었겠나”라고 반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국내에서는 만기친람하면서 국정을 주무르듯 하다가 외국에 나가서는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하는 무능하고 무기력한 정부”라며 “문 대통령은 무대책, 무능력, 무기력의 외교안보라인을 전면 교체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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