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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조작’ 국민의당…박주선 “당 죽이기 나서면 사즉생 각오로”

‘제보조작’ 국민의당…박주선 “당 죽이기 나서면 사즉생 각오로”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6-30 10:12
업데이트 2017-06-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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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조작’ 파문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의 박주선 비대위원장이 “국민의당 죽이기에 나서면 국민의당은 사즉생의 각오로 단호히 나서겠다”고 30일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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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발언하는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국민의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 현장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7.6.28 연합뉴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에서 “국민의당이 입이 없어서 말을 안 하거나 못한 것이 아니다. 정부와 여당에 하고 싶은 말이 엄청 많지만, 사건 종결 때까지 혹시나 진상규명에 영향이 있을까 봐 자중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당 지도부 개입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민주당은 때를 기다렸다는 듯 정략적으로 국민의당 죽이기 작전을 펼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추 대표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국민의당 지도부와 대변인단이 총동원돼 조직적으로 사건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면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여당 대표의 이런 발언은 검찰에게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나 다름없다. 민주당은 이유미 사건을 계기로 국민의당 죽이기에 나선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 기회에 국민의당을 짓밟고 인위적 정계개편으로 여소야대 정국을 타파하고 패권적 양당제로 가려는 정치음모를 드러냈다”며 “추 대표는 아무 근거 없이 거짓 선동으로 국민의당 죽이기에 나선 것을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위원장은 또 “국민의당은 한 줌 의혹 없이 철저히 검찰에서 수사가 이뤄지도록 촉구하고 있다”며 “그러나 대통령과 그 아들과 관련한 사건이기 때문에 과거 검찰의 전력에 비춰보면 과잉 수사가 있지 않을지 국민의당은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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