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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권역별비례 문 열리면 비례대표 수 논의”

이종걸 “권역별비례 문 열리면 비례대표 수 논의”

입력 2015-10-13 11:10
업데이트 2015-10-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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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비례제 도입 전제로 ‘비례대표 축소 가능’으로 선회 시사 “300명 정수는 고정…인구 하한선 14만3∼4천으로 상향조정”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13일 “새누리당이 정당명부식 연동형 권역별 비례대표제도를 일부 문 열면 우리 당도 비례대표 수에 대한 논의의 문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정의화 국회의장,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전제로 당 차원에서 주장해온 비례대표 수 축소 불가 입장에서 물러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어제 자리에서 기본적으로 300명 정수에 관해서는 양당이 넘을 수 없다는 점에 대해 서로 일치했다”며 “양당의 과두체제에서 이익을 보는 사표제도를 없애기 위한 권역별 비례대표제가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인만큼,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과 비례대표 수 축소를) 연동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선거구 획정 논의와 관련, “논의가 좀 되면 선거구 인구 하한선기준을 14만3천 또는 14만4천명으로 올려 6개 정도 쟁점지역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하게 되면, 해당 지역 의원들이 예상밖의 불이익을 받는다는 주장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걸 포함해서 종합적으로 다 풀어놓고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시간 끌 일이 아니다”라며 “서로 적극적으로 논의해 한 테이블에서 협상을 시작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이날로써 획정안의 국회 제출 법정시한을 넘기게 된 것과 관련, “선거구획정위는 국회에 의결 됐을 때를 (활동) 기한으로 하기 때문에 중도에 소멸·해산될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정해진 기간에 되도록 절차에 따라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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