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한중정상, 회담 이어 단독오찬…북핵·한중일 3국협력 조율

한중정상, 회담 이어 단독오찬…북핵·한중일 3국협력 조율

입력 2015-09-02 13:12
업데이트 2015-09-02 13:1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중국의 ‘항일(抗日)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차 2일 중국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대통령이 취임 후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며 지난달 25일 임기반환점을 돈 이후에는 처음이다. 이런 차원에서 이번 방문은 후반기 정상외교의 시작이라는 의미가 있다.

또 남북간 8·25 합의로 한반도에서 대화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한반도 핵심 관련국인 중국을 방문하게 됐다는 점과 중국 전승절 행사에 미국 및 미국 우방국 정상들은 불참한 가운데 우리 정상이 참석했다는 점에서 이번 방중은 한반도 정세 및 동북아 외교 차원의 함의도 크다는 분석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시 주석과의 6번째 정상회담에서 한중관계와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정세, 한중일 3국 협력을 포함한 지역 및 국제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청와대는 “금번 정상회담은 종전 70년이며, 우리의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년인 역사적인 해에 개최되는 만큼 의미있는 회담”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양국 정부 출범 이후 2년 반 동안 양국간 전략적 협력과 소통이 심화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관계가 호혜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양 정상은 북핵 문제 등 한반도 문제와 동북아 지역 정세는 물론, 한중일 3국 협력체제 등 3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우리의 동북아평화협력구상,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 및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을 통한 동북아 지역 협력 활성화 등 한중 공동번영과 동북아경제 도약을 위한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정상회담 종료 이후 특별 단독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시 주석이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 가운데 단독 오찬을 갖는 것은 박 대통령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번 다자 행사 계기에 한중 정상회담에 이은 시 주석 주최 양자 특별 오찬은 이례적인 것으로, 박 대통령의 이번 행사 참석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각별한 배려 및 환대와 함께 날로 발전하는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