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30일 북한이 미국에 대화의 조건으로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한 데 대해 한미 연합훈련은 대화의 전제 조건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연례적이고 방어적인 것”이라며 “남북 교류와 관련해 한미 연합훈련은 전제 조건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한미 연합훈련은) 북한의 남침에 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며 “수험생이 시험 문제를 풀지 않으면 시험에 대비할 수 없는 것과 똑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9일 “미국이 합동군사연습 같은 적대행위를 그만두고 다른 길을 갈 결단을 내린다면 대화도 가능해지고 많은 문제가 풀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헨리에타 레빈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투명하고 방어용이며 40년 동안 정례적이고 공개적으로 실시돼왔다”며 북한의 요구를 일축했다.
한편 작년 4월 발생한 ‘윤 일병 폭행 사망 사건’ 은폐 의혹을 받은 군 간부 5명이 올해 3월 군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진 데 대해 김민석 대변인은 “군 검찰의 법적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군 검찰의 처분 결과가 유족들에게 최근에야 통보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송달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연례적이고 방어적인 것”이라며 “남북 교류와 관련해 한미 연합훈련은 전제 조건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한미 연합훈련은) 북한의 남침에 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며 “수험생이 시험 문제를 풀지 않으면 시험에 대비할 수 없는 것과 똑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9일 “미국이 합동군사연습 같은 적대행위를 그만두고 다른 길을 갈 결단을 내린다면 대화도 가능해지고 많은 문제가 풀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헨리에타 레빈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투명하고 방어용이며 40년 동안 정례적이고 공개적으로 실시돼왔다”며 북한의 요구를 일축했다.
한편 작년 4월 발생한 ‘윤 일병 폭행 사망 사건’ 은폐 의혹을 받은 군 간부 5명이 올해 3월 군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진 데 대해 김민석 대변인은 “군 검찰의 법적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군 검찰의 처분 결과가 유족들에게 최근에야 통보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송달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