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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김정은 잠행 끝낸뒤 빨치산 2세대 수행 급증”

통일부 “김정은 잠행 끝낸뒤 빨치산 2세대 수행 급증”

입력 2015-01-15 11:33
업데이트 2015-01-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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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공개활동 172회…경제·군·사회문화·정치분야 順

통일부는 지난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다리 부상에 따른 잠행을 끝낸 이후 최룡해·오일정 등 빨치산 2세대 수행 비율이 급증했다고 15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배포한 ‘2014년 김정은 공개활동 현황’ 자료에서 수행인물과 관련, “김정은 리더십이 반영된 수행그룹 비중이 확대됐다”며 “특히 김정은 잠행 이후 빨치산 2세대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노동당 비서인 최룡해의 수행 비율은 김정은의 잠행 전 마지막 일정인 모란봉악단 공연(9월3일) 전에는 28%였지만, 과학자주택지구시찰(10월14일)로 다시 공개활동을 재개한 이후에는 50%로 증가했다.

최룡해는 김일성의 절친한 항일빨치산 동료인 최현 전 인민무력부장의 아들이다.

또 김일성과 함께 항일빨치산으로 활동한 혁명 1세대이자 김정일 후계체제의 공신으로 꼽히는 오진우 전 인민무력부장의 아들인 오일정 노동당 군사부장도 잠행 전 0.76%에서 이후 25%로 크게 늘어났다.

통일부 관계자는 “김정은 유일영도체제를 확립하려는 상황에서 빨치산 2세대 출신들의 충성심을 주로 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김정은의 공개활동 총 횟수는 다리 부상 후 40여일간의 잠행 탓에 2013년도(209회)보다 17.7% 줄어든 172회로 집계됐다.

공개활동 분야는 경제(62회), 군(56회), 사회·문화(29회), 정치(24회) 등으로, 2013년도와 경향이 비슷했다.

김정은 수행 횟수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이 126회로 가장 많았으며, 한광상 노동당 부장(65회), 최룡해(57회), 리영길 군 총참모장(42회), 마원춘 국방위원회 설계국장(39회) 등 순이었다.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수행 횟수는 13회, 아내 리설주는 15회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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