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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朴대통령, 유가족 못만날 이유없어”

이재오 “朴대통령, 유가족 못만날 이유없어”

입력 2014-08-27 00:00
업데이트 2014-08-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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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추석전 결단, 세월호법 매듭지어야”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27일 세월호특별법을 둘러싼 정국 파행과 관련, 추석전 당 지도부의 결단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유가족 면담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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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朴대통령, 유가족 못만날 이유없어”
이재오 ”朴대통령, 유가족 못만날 이유없어”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세월호특별법을 둘러싼 정국 파행과 관련, 당 지도부의 결단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유가족 면담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옛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이자 당내 대표적 비주류인 이 의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세월호법 해법을 위한 절차로 ▲여야와 유가족간 합의 ▲여당과 유가족간 합의 ▲야당과 유가족간 합의 등 세 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이 세 가지 경우의 수를 두고 지도부가 선택할 문제이지 이를 달리할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도부가 결단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여야와 유가족이 합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택할 것인지, 여당과 유가족이 합의하고 야당이 따를 것인지, 야당과 유가족이 합의하고 여당이 따를 것인지 세 가지 경우의 수에 대한 결단만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간이 많지 않다. 추석 전, 이번 주 안에 지도부가 결단을 내려 세월호법을 매듭지어주길 부탁한다”면서 “야당은 장외에서 싸우고, 여당은 수습능력이 없고 이렇게 되면 결국 추석 이후 민심은 더 나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들의 박근혜 대통령 면담 요구와 관련, ‘사고 최종 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다’는 지난 5월19일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언급하며 “답은 대국민담화에 있다”면서 “대통령께서 지금 세월호 유가족을 못 만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회의 도중 옆자리 앉은 김무성 대표에게 ‘治也者 治常者也, 道也者 道常者也(치야자 치상자야, 도야자 도상자야)’라고 적은 메모를 전달하는 한편, 트위터에도 “세월호 참사 정국에 한말씀 올린다”면서 같은 문구를 올렸다.

이는 한비자에 나오는 글귀로 ‘정치는 일상을 다스리는 것이고, 도는 상식적인 것을 이끄는 것’이라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이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국민의 슬픔을 해결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어디 있겠느냐는 취지로 인용한 것”이라면서 “협상은 머리나 논리로 하는 것이 아니고 가슴으로 하는 것이다. 추석전에는 해결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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