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왼쪽)과 배우 김민희. 연합뉴스
홍상수 감독(왼쪽)과 배우 김민희. 연합뉴스
홍상수 감독의 신작 ‘여행자의 필요’가 다음달 열리는 제74회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베를린영화제 사무국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여행자의 필요’를 포함한 장편 경쟁 부문 상영작 20편을 발표했다.

카를로스 샤트리안 예술감독은 홍 감독의 영화에 대해 “예산의 지시에서 자유로운 영화 연출의 전형”이라며 “A급 여배우와 다른 출연진으로 특별한 코미디를 연출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의 31번째 장편인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에서 왔다는 한 사람이 두 명의 한국 여자에 프랑스어를 가르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이혜영·권해효·조윤희·하성국이 출연한다.

홍 감독이 제작·각본·연출·촬영·편집·음악을, 연인인 김민희가 제작실장을 맡았다.

국내에는 올해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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