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아니었다니”…결제 후엔 취소 안 되고 판매자 연락두절

“명품 아니었다니”…결제 후엔 취소 안 되고 판매자 연락두절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3-08-30 13:38
업데이트 2023-08-3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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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 판매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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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최근 SNS에서 해외 유명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 제품을 저렴하게 판다고 홍보한 쇼핑몰에 대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SNS에서 해외 유명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 제품을 저렴하게 판다고 홍보한 쇼핑몰에 대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명품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것처럼 결제를 유도한 뒤 배송이나 주문 취소를 해주지 않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30일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소비자 상담이 10일에만 13건 접수됐다.

소비자들은 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내 광고를 통해 해당 쇼핑몰에 접속했다. 웹사이트 주소는 ‘tiffjewellery.com’, ‘kasaibyrdmall.com’ 등이다.

이들 쇼핑몰은 티파니앤코의 브랜드 로고, 상징 색상, 제품 사진 등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공식 홈페이지로 오인할 가능성이 크다.

접수된 상담 내용을 살펴보면,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한 후 정품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취소 및 반품을 요구했으나 판매자가 응답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판매자에게 사실 확인 및 불만 처리를 요청하는 전자우편을 발송했으나 답변받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용하고자 하는 쇼핑몰이 브랜드의 공식 판매사이트인지, 신뢰할 수 있는 판매자인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라며 “시장 가격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경우 가짜 제품이거나 사기성 판매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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