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형 관광객을 잡아라”…경북도·시군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팔 걷어

“체류형 관광객을 잡아라”…경북도·시군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팔 걷어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3-07-05 09:36
업데이트 2023-07-0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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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이달 말까지 이색숙박시설 건립 사업 공모
영주시, 오는 19일까지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운영할 ‘전담 여행사’ 모집
이웃한 경산시와 청도군, 포항시와 울릉군은 두 지역의 명소로 짜여진 1박 2일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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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경북 영주 무섬마을 외나무다리를 건너고 있다. 영주시 제공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경북 영주 무섬마을 외나무다리를 건너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도와 시군들이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경북도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이색숙박시설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공 소유 땅에 지역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과 연계한 이색숙박시설을 건립하는 사업 공모를 진행 중이다. 이달 말까지 신청받은 후 전문가로 심사진을 구성해 사업 대상지 적합성과 숙박 관광 콘텐츠 실현 가능성 등 심사를 거쳐 1∼2곳을 뽑을 계획이다. 선정 지역에는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현재 고급 숙박시설이 부족한 데다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되지 않아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취약하다고 판단된다”며 “앞으로 이색숙박시설과 호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고급 숙박시설을 계속 확충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북도내 관광숙박업은 737곳으로 이 가운데 한옥 체험업이 522개, 호텔·콘도 등 고급 숙박시설이 98개다. 나머지는 관광 펜션, 외국인 민박 시설 등이다.

영주시는 오는 19일까지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 운영할 ‘전담 여행사’를 모집한다. 모집 전담여행사는 3개 업체로 종합여행업, 국내·외여행업, 국내여행업 등에 등록된 업체면 가능하다. 전담여행사는 영주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홍보 및 관광객 유치, 영주시가 중점으로 추진하는 상품 및 자원에 대한 홍보·판매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또 영주시가 발급하는 인증서와 체류형 관광객 유치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도 지원 받게 된다. 문의는 영주시 관광개발단으로 하면 된다.

이웃한 경산시와 청도군, 포항시와 울릉군은 두 지역의 명소로 짜여진 1박 2일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포항의 드라마 촬영장 순례와 울릉의 생태 힐링 관광코스를 결합한 ‘동해 뱃길 따라 울렁울렁 울퐝투어’, 경산 갓바위와 MZ세대들이 좋아하는 청도의 액티비티·이색카페 등 체험 거리를 접목한 ‘소원이 이뤄지려면 경(산)청(도) 어때?’ 등이다. 이들 관광상품은 경북도의 올해 대표 관광상품 왕중왕전 공모에서 본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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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431호 경북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갓바위). ‘한가지 소원을 빌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경산시 제공
‘보물 제431호 경북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갓바위). ‘한가지 소원을 빌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경산시 제공
안동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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