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빠진 고교생 부표 붙잡고 7시간 버텨 구조돼

한강에 빠진 고교생 부표 붙잡고 7시간 버텨 구조돼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3-06-16 12:24
업데이트 2023-06-1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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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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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빠진 고등학생이 스티로품을 잡고 밤새 버텨다 어민에 구조됐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한강 하류에서 실뱀장어 조업을 마치고 돌아가던 김홍석(65)씨가 스티로폼 부표를 붙들고 떠 있는 고등학생 A군을 발견해 구조했다.

A군은 저체온증 증상을 보이고 탈진 상태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전날인 15일 오후 10시쯤 가양대교에서 한강에 빠진 뒤 1.5km를 떠내려오다 어민이 쳐놓은 스티로폼 부표를 붙들고 구조를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이 어민에 의해 구조되기 전인 이날 자정쯤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주변을 수색했지만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이 물에 빠지게 된 경위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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