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인 집에 불지르고 투신한 60대…경찰 수사 중

전 부인 집에 불지르고 투신한 60대…경찰 수사 중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3-05-04 13:20
업데이트 2023-05-04 17:5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남녀 폭행. 서울신문 DB
남녀 폭행. 서울신문 DB
전북 익산시 한 원룸에서 60대 남성이 이혼한 전 부인의 집에 불을 붙이고 투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전북소방본부와 익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3분쯤 남중동 한 원룸에서 불이 났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원룸 건물 아래에서 A(60대)씨가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있었다.

구급대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치료 중 사망했다.

건물 안에는 B(40대·여)씨가 화상을 입고 크게 다친 채 발견됐다.

이들은 이혼한 사이로 B씨가 A씨를 가정폭력으로 고소하면서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였다.

경찰은 B씨에게 스마트워치도 지급했다.

이날 신고도 B씨 스마트워치 긴급버튼을 통해 경찰에 전달됐다.

A씨는 이날 B씨를 찾아가 B씨 옷에 인화성 물질을 끼얹고 불을 지른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외출한 B씨가 집에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A씨가 불을 지른 뒤 스스로 원룸 옥상에 올라가 몸을 던진 것으로 보고 CCTV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설정욱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