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안동 ‘백조 공원’ 폐사 고니 AI 확진

국내 유일 안동 ‘백조 공원’ 폐사 고니 AI 확진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2-11-30 16:31
업데이트 2022-11-3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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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백조공원 전경. 안동시 제공
안동 백조공원 전경. 안동시 제공
경북도는 안동 백조 공원에서 폐사한 백조(고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백조 공원에서 사육하던 백조는 지난 24일부터 지금까지 11마리가 폐사했다.

이 가운데 처음 폐사한 5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나왔으며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공원에는 현재 백조가 2마리만 남아 있는 상태다.

도는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 지침에 따라 공원 반경 10㎞ 이내 예찰 지역에서 사육하는 가금류 등 이동을 제하고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예찰 지역 안에는 179 농가가 닭 35만 마리, 7 농가가 오리 54마리를 키우고 있다.

또 공원 주변 도로와 농가 진·출입로 등을 매일 소독하고, 반경 500m 안에는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금지하는 초소를 설치했다.

올해 10월부터 전국적으로 가금농장에서는 26건, 야생조류에서는 59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경북에서는 농장에서 2건,야생조류에서 2건이 검출됐다.

도는 지난 23일부터 4주간을 일제 집중소독 기간으로 지정해 가금농장,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에 대해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또 산란계 밀집단지 4곳에는 책임전담관을 지정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철새 도래지 7곳은 축산 관련 차량 및 종사자 진입을 제한하고 소독을 강화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전국적으로 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있어 차단방역을 더 철저히 해야 한다”며 “사육 중인 가금류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증상이 있으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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