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궁Ⅱ’ 국내 방산 최대 수출 기록 달성

‘천궁Ⅱ’ 국내 방산 최대 수출 기록 달성

심현희 기자
입력 2022-10-13 17:32
업데이트 2022-10-14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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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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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은 필리핀,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최대 규모의 방산 수출을 이뤄 내는 등 ‘K방산’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사진은 천궁Ⅱ 다기능레이더(MFR) 이미지.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은 필리핀,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최대 규모의 방산 수출을 이뤄 내는 등 ‘K방산’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사진은 천궁Ⅱ 다기능레이더(MFR) 이미지.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이 최첨단 기술력을 내세워 국내 방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 대열에 합류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첨단 방산전자 산업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한화시스템은 최근 한국형 전투기(KF21)에 탑재되는 AESA 레이더를 비롯해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차기호위함(FFX-B3),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의 다기능레이더(MFR), 정찰위성에 탑재되는 합성개구레이더(SAR) 등 지상해상항공 및 위성까지 운용 가능한 최첨단 다기능레이더를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필리핀의 함정 전투체계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약 11억 달러(약 1조 3000억원) 규모의 천궁Ⅱ 다기능레이더(MFR)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지난 1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Ⅱ(천궁Ⅱ)의 수출 소식이 전해지며 K방산의 경쟁력이 집중 조명받았다. 이는 국내 방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 기록과 더불어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국내 첨단무기 체계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였다.

천궁으로 더 잘 알려진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 무기체계다. 천궁 MFR은 천궁 체계의 핵심 센서로 복잡한 전장 환경에서 1개의 레이더로 전방위다수 표적에 대해 탐지추적피아식별미사일 유도 등을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최초 3차원 위상배열 다기능레이더다. 천궁Ⅱ MFR은 기존의 천궁 MFR을 성능 개량해 항공기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까지 ▲탐지추적 ▲식별 ▲유도탄 포착추적교신 등 교전기능 복합 임무를 단일 레이더로 수행할 수 있다.



심현희 기자
2022-10-1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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