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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홍장표에 이어 이석현 사퇴 압박… “왜 자리 고수하나”

與, 홍장표에 이어 이석현 사퇴 압박… “왜 자리 고수하나”

고혜지 기자
고혜지 기자
입력 2022-06-30 14:58
업데이트 2022-06-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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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정 철학 공유 않는 인사들로 혼란”
홍장표·정해구·이석현·전현희에 “혈세로 자리 차지”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고위공직자들에 대해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사퇴를 압박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30일  더불어민주당의 원구성 강행 시도와 관련해 국회 의원회관 김진표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자 사무실을 항의 방문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현안점검회의에서 문 정부 고위직 인사들의 사퇴를 압박했다. 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30일 더불어민주당의 원구성 강행 시도와 관련해 국회 의원회관 김진표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자 사무실을 항의 방문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현안점검회의에서 문 정부 고위직 인사들의 사퇴를 압박했다. 연합뉴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30일 국회 현안점검회의에서 “새 정부가 출범한 지 이제 두 달 가까이 됐지만 새 정부의 국정 철학과 이념을 공유하지 않는 고위 인사들로 인해 지금 국정이 제대로 굴러가지 못하고 굉장히 혼란에 빠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향해 “민주당 5선 의원을 지내고 부의장까지 한 분”이라면서 “이런 분이 왜 자리에 미련을 가지고 버티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에 대해서는 “소득주도성장으로 대변되는 지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의 책임자인데 여전히 KDI 원장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물가나 환율, 금리 등 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 경제 정책의 산실로 지원 역할을 해왔던 KDI 원장을 (현 정부와) 전혀 경제 철학과 이념이 다른 분이 계속 자리를 고수한다는 것이 국민으로서는 아연실색할 뿐”이라고 했다.

이밖에도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에 대해서 송 원내수석부태표는 “임기가 좀 더 남았습니다만, 많은 공공기관과 연구기관의 인사와 조직을 관장하는 책임 있는 자리”라면서 “신 정부와 경제 철학을 같이 하지 못하는 분”이라고 꼬집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 위원장을 언급하면서는 “장관급 자리에 여전히 임기를 고수하겠다고 한다. 생각이 다른 사람이 앉아 다른 목적을 생각하니 일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 소중한 혈세로 자리만 차지하는 부분에 대해 국민은 전혀 이해할 수 없다”며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현명한 판단을 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인사에 대한 사퇴 압박 전선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 28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취임 1개월 기념 기자단 만찬에서 홍 원장 거취를 묻는 질문에 “바뀌어야지”라면서 “우리 (새 정부)하고 너무 안맞다”고 답했다. 또한 지난 20일에는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홍 원장을 거론하며 “문재인 정권의 알박기 코드 인사로 임명됐던 분들은 이제 그만 스스로 물러나주시는 게 상식에 맞을 것 같다”고 했다.
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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