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무역협회장 “한미 경제안보 동맹 첫 단추는 공급망 협력”

구자열 무역협회장 “한미 경제안보 동맹 첫 단추는 공급망 협력”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2-06-23 15:08
업데이트 2022-06-2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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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SK하이닉스·현대차 등 경제사절단 방미
공급망 정책 책임자 만나 양국 협력 모색

국내 기업인들로 구성된 ‘대미 경제협력 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한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미국 공급망 정책 컨트롤타워 핵심 관계자들을 만나 양국 협력을 강조했다.
구자열(오른쪽 두번째)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테드 크루즈(오른쪽 첫번째) 텍사스주 상원의원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구자열(오른쪽 두번째)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테드 크루즈(오른쪽 첫번째) 텍사스주 상원의원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23일 무협에 따르면 구 회장을 비롯해 LG,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세아제강, 엑시콘 등 국내 기업 13개 사로 구성된 경제협력 사절단은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미국 국가경제위원회(NEC)와 국가안보회의(NSC),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구 회장은 테드 크루즈 텍사스주 상원의원과 빌 해거티 테네시주 상원의원을 만나 “한미 경제안보 동맹의 첫 단추는 공급망 협력이며 경제협력의 핵심 주체는 바로 기업과 인재”라면서 “한국 기업들이 미국 내 투자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이 원활히 인력을 수급하고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NSC의 피터 하렐 선임보좌관과 멜라니 나카가와 선임보좌관, 사미라 파질리 NEC 부의장에게는 “미국은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한국은 뛰어난 제조역량을 지니고 있어 상호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통해 공급망 강화는 물론 디지털 전환, 청정 에너지, 탈탄소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자”고 말했다.
구자열(왼쪽 두번째)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빌 해거티(오른쪽 두번째) 테네시주 상원의원을 만나 면담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구자열(왼쪽 두번째)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빌 해거티(오른쪽 두번째) 테네시주 상원의원을 만나 면담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사절단은 전직의원협회(FMC) 주최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연구모임(CSGK) 소속인 영 김 의원, 아미 베라 의원 등 하원의원 6명과 양국 교역·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현지 정·재계 인사들을 만났다.

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주한미군전우회 관계자들을 만나 주한미군전우회 및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재단에 10여만 달러를 기부했다.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은 “이번 사절단은 지난 한미 정상회담 이후 첫번째 민간 경제협력 사절단”이라며 “하반기에는 보다 구체적인 공급망 협력을 위해 우리 기업의 투자가 활발한 주 정부 위주로 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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