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광화문광장, 녹색 쉼터로…청와대 개방되면 시너지”

오세훈 “광화문광장, 녹색 쉼터로…청와대 개방되면 시너지”

최선을 기자
입력 2022-04-05 14:19
업데이트 2022-04-0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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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제77회 식목일인 5일 서울 세종대로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내 나무 갖기 캠페인’ 행사에서 서향(천리향) 향을 맡고 있다. 2022.4.5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77회 식목일인 5일 서울 세종대로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내 나무 갖기 캠페인’ 행사에서 서향(천리향) 향을 맡고 있다. 2022.4.5 뉴스1
식목일 맞아 광화문광장에 나무 심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청와대가 개방되면 경복궁을 거쳐 광화문광장까지 연결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는 7월 재개장을 앞둔 광화문광장이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우리 곁으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렇게 썼다.

오 시장은 이날 식목일을 맞아 광화문광장에 나무를 심었다. 그는 “2009년 광화문광장을 처음 조성할 때에는 서울의 중심거리인 세종로를 차량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해서 광장의 기능을 되찾도록 했었다”며 “새로운 광화문광장은 기존의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숲과 그늘이 있는 공원을 겸한 광장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에는 광화문광장에 그늘이 없어서 햇빛을 피할 곳이 없었지만, 이제는 나무가 상당히 많이 심어지는 만큼 시민들이 계절의 변화를 느끼면서 산책과 사색을 즐기고 문화행사를 체험할 수 있는 도심 속 녹색 문화 쉼터로 재탄생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2009년 광화문광장 조성 당시 세종로 중앙분리대에 있던 은행나무를 모두 뽑아 버렸다는 오해를 많이 받았다”며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세종로에 있던 은행나무 29그루는 2008년에 광화문 의정부 터 앞과 정부서울청사 앞으로 옮겨 심었고, 지금도 광화문에 가면 볼 수 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머지않아 광화문광장 인근의 청와대도 개방을 앞두고 있다”며 “광화문광장 일대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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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과 시민들이 5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77회 식목일을 맞아 산수유 나무를 심고 있다. 2022.4.5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민들이 5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77회 식목일을 맞아 산수유 나무를 심고 있다. 2022.4.5 뉴스1
최선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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