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 낙마…황교익 이어 두 번째

이재성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 낙마…황교익 이어 두 번째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1-12-29 09:54
업데이트 2021-12-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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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서‘부적격’ 판단 …자진사퇴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던 이재성(62)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전날 공사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23일 청문회 이후 많은 생각을 했다”며 “경기도와 도의회, 경기관광공사와 직원들을 위해 내정자에서 자진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지난 23일 진행된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경기도 관광 비전과 도정, 자치분권 이해도에 대한 부족한 답변으로 질타를 받았다. 인사청문회에서 사실상 ‘부적격’ 판단을 받은 것이다.

이후 도의회는 27일 이런 의견을 담은 청문결과보고서를 비공개로 채택했으며,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의 임명권 행사만 남겨둔 상태였다.

이에 따라 경기관광공사는 지난해 말 유동규 전 사장이 사퇴한 이후 기관장 공석이 1년을 넘기게 됐다.

지난 8월 황교익 씨가 사장으로 내정했으나 이재명 당시 지사와 연관된 ‘보은인사 의혹’ 등으로 야권의 집중공세를 받으면서 부적격 논란 끝에 자진 사퇴한 바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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