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적자’ 김경수와 협약식
“앞으로 함께 할 일 많다”
공동회견 후 ‘짜장면 점심’
2박 3일 PK 일정 소화
본선 경쟁력+영남 확장력 부각
[수정본] 주먹인사 나누는 김경수 지사?이재명 지사
(경남=뉴스1) 여주연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상남도?경기도?경남연구원?경기연구원 공동협력을 위한 정책협약식’에 앞서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6.17/뉴스1
이 지사와 김 지사는 이날 경남도청에서 경기도·경상남도 공동 발전을 위한 정책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 후에는 두 사람이 나란히 공동기자회견에 나섰고 ‘짜장면 오찬’도 함께 했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오늘 만난 김 지사님은 ‘메가시티’로 대표되는 지역균형발전과 서민 경제 살리는 일에 누구보다 세련된 감각으로 앞장서고 계신 분”이라며 “앞으로 함께 할 일이 많다”고 했다. 또 “말이 아닌 실천으로, 원팀이 돼 당면한 파도를 함께 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공동회견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의 제대로 된 역할 분담을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공동협약식의 의미가 크다”며 “다시 한번 균형발전에 대해 말씀해 주시고, 수도권에서 걸음해 주신 이 지사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경남교육청 찾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남=뉴스1) 김다솜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7일 오후 경남교육청을 내방해 박종훈 경남교육감과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2021.6.17/뉴스1
이 지사가 PK에 공을 들이는 데는 민주당 예비경선에서 영남권 강세를 부각해 자신의 확장력과 본선 경쟁력을 재확인하려는 의도도 깔렸다. 이 지사는 여권 주자 중 유일한 대구·경북(TK) 출신으로 여권 내에서는 영남권 지지율 성적이 압도적이다. 하지만 여전히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는 열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발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등 4개 여론조사기관의 조사(14~16일, 전국 유권자 1004명,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결과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이 지사(25%)와 윤 전 총장(24%)이 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TK에서는 윤 전 총장이 32%, 이 지사가 18%를 기록했고, 부·울·경에서는 윤 전 총장 28%, 이 지사 20%로 집계됐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