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홍남기 부총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일본 수출규제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2.17 연합뉴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6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29억 1000만달러) 늘었다. 하지만 조업일수(15.5일)가 지난해 같은 기간(12.5일)보다 3일이나 많았기 때문에, 1일 평균 수출액은 오히려 9.3% 줄었다.
특히 중국이 3.7%, 싱가포르가 26.7%가 감소해 코로나19가 수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미국(24.2%), 베트남(19.8%), EU(12.8%), 일본(7.1%) 등의 수출은 개선됐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5.4%), 자동차 부품(40.6%), 무선통신기기(8.2%) 등의 수출은 늘었지만 석유제품(-4.1%), 승용차(-0.1%), 선박(-29.0%) 등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256억달러)은 작년 동기 대비 4.7%(11억6천만달러)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20일까지 우리나라는 7억달러 정도의 무역흑자를 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