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 꼬마’ 손예림이 솔로 가수로 데뷔한다는 소식에 팬들이 반색했다.

엔터테인먼트 뉴오더 측은 2일 “손예림이 오는 5일 데뷔곡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솔로 가수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손예림은 지난 2011년 11세의 나이로 엠넷 ‘슈퍼스타K3’에 출연한 후 약 9년 만에 정식 데뷔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손예림은 솔로 데뷔 소식을 전한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근황과 함께 과거 ‘슈스케3’에 출연했던 방송 모습을 게재했다. 그는 팬들에게 “많이 변했나요?”라고 물으며 멋쩍게 웃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손예림은 어렸을 때 얼굴 그대로였다. 성장하면서 볼살이 빠지고, 키는 훌쩍 자라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재킷 사진 속 탄탄한 복근과 함께 날카로운 눈빛까지 예전의 ‘자이언트 베이비’ 손예림과 사뭇 다른 이미지가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손예림은 초등학생이던 시절인 지난 2011년, 11세의 나이로 ‘슈퍼스타K3’에 출연해 얼굴과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손예림은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열창, 심사위원 이승철의 극찬을 받는 등 놀라운 잠재력을 보여줬다.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이승철은 “어린 친구에게 이렇게 소름끼치는 느낌은 처음 받는다”며 “음정이 떨리는 부분이 있지만, 노래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감정도 중요한데 손예림은 감정을 타고났다”고 극찬했다. 싸이도 역시 “감동을 충분히 줄 수 있다. 타고났다”고 칭찬했다.

결국 손예림은 이승철과 싸이, 정엽까지 3명의 심사위원에게 모두 “합격”을 받으며 예선 오디션을 통과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가창력과 풍부한 감성 표현으로 주목받음과 동시에 유명 작곡가 손무현의 조카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 지난 2017년에는 고등학생으로 ‘믹스나인’에 참가해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며 실력파 가수로서의 능력을 증명한 바 있다. 또 초등학생때와 변함없는 귀여운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 노래 듣고 소주 생각이 난 건 처음”이라던 싸이 말처럼 남다른 감성의 소유자인 손예림. 앞으로 ‘슈스케 꼬마’ 손예림이 솔로 여가수로 보여줄 무대가 기대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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