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軍, 입영기준에 비만·고혈압도 현역 유력

입력 : ㅣ 수정 : 2019-09-3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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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입영지원자들이 신체검사를 받고 있다.  서울신문 DB

▲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입영지원자들이 신체검사를 받고 있다.
서울신문 DB

군 당국이 급격한 인구감소로 인해 현역 자원이 부족해질 것에 대비해 2021년부터 입영 대상자에 대한 신체검사 등 관련 기준 개정 준비에 착수했다. 군은 비만과 고혈압도 현역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유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국방부와 병무청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현재 징병 신체검사에서 현역판정(1∼3급) 비율을 높이기 위해 신체검사 기준을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비만 등의 기준이 되는 체질량지수(BMI)와 고혈압 등 다수 신체검사 항목에서 현역으로 판정하는 기준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내년에 신체검사 기준을 개정해 2021년부터 실제 적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방부는 한 번에 모든 항목의 기준을 바꾸기 보다 순차적으로 진행하면서 민원들을 관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병역 판정검사는 인성검사, 간기능·신장·혈당·혈뇨 검사 등 26종의 병리검사와 X-레이 촬영, 내과·정형외과·정신건강의학과 등 9개 과목 검사로 구성된다.

한편, 국방부는 2017년 35만명 수준이었던 20세 남자 인구가 2022년 이후에는 22만∼25만명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2023년 이후에는 연평균 2만∼3만명의 현역 자원이 부족해 입영 적체 문제가 시급한 것으로 진단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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