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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낙연 총리 반박…“조국 압수수색 때 아들도 있었다”

검찰, 이낙연 총리 반박…“조국 압수수색 때 아들도 있었다”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09-29 22:31
업데이트 2019-09-29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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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부인이 부른 변호사 3명도 압수수색 지켜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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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잠긴 조 장관
생각에 잠긴 조 장관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조국 법무부 장관이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이 과도했다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지적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이 총리는 지난 27일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 과정에서 “여성만 두 분 계시는 집에서 많은 남성이 11시간 동안 뒤지고 식사를 배달해 먹고 하는 것들은 아무리 봐도 과도했다는 인상을 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23일 조 장관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압수수색한 검찰의 태도를 비판한 것이다.

이에 대해 검찰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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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 답변하는 이낙연 국무총리
대정부질문 답변하는 이낙연 국무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외교ㆍ통일ㆍ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9.27 연합뉴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에 참여한 수사인력 6명 가운데 검사 1명과 수사관 1명은 여성이었으며, 조 장관 아들도 압수수색 현장에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 조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집으로 부른 2명의 남성 변호사와 한 명의 여성 변호사도 압수수색 현장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즉 정 교수는 아들을 포함해 3명의 남성과 함께 있었다.

압수수색 시간도 6시간에 그쳤다고 검찰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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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문받는 尹총장
취재진 질문받는 尹총장 윤석열 검찰총장이 25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열린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으로 들어서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된 뒤 윤 총장이 외부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건 처음이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두 차례 영장을 다시 발부받아 오느라 시간이 지체됐을 뿐 실제 압수수색은 6시간 진행됐다는 것이다.

정 교수가 부른 변호인이 현장에서 일일이 압수품에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압수수색 영장을 추가로 발부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검찰 측 설명이다.

사모펀드와 자녀 입시 등 여러 의혹에 연루된 정 교수는 이번주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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