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40대 ‘여장남자’

고등학교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40대 ‘여장남자’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9-04-04 19:09
수정 2019-04-0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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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을 하고 고등학교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4일 성적목적 공공장소 침입 혐의로 A(47)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 10분 울산 한 장애인복지시설과 고등학교 여자화장실에 치마에 하이힐, 여성용 핸드백을 들고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여장 남자가 의심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이 운전한 차량을 찾아내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여장을 하고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별다른 이유 없이 여자화장실에 들어가고 싶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며 “추가 조사를 통해 범행 이유를 확인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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