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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사실 아냐…선거 후 책임 물을 것”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사실 아냐…선거 후 책임 물을 것”

입력 2018-06-07 19:56
업데이트 2018-06-0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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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스캔들 의혹이 제기된 여배우 김부선씨 2018.5.30 연합뉴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스캔들 의혹이 제기된 여배우 김부선씨 2018.5.30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자신과 여배우 김부선씨의 스캔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부인했다. 그러면서 스캔들을 폭로한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와 김씨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7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가 오전에 국회에서 여배우 김부선 씨와 관련한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근거를 대는 게 합리적이다. 지난 토론회 때 보여드렸지만 어떤 사람이 누군가를 가해하는 장면도 부분만 보면 반대로 보일 수 있다”며 “저는 국민 여러분의 판단 수준이 과거와는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동안 입장을 밝힌 대로 김부선 씨와는 양육비 상담과 관련해 집회현장 등에서 몇 차례 만난 게 전부라고 분명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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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여배우 스캔들’  의혹 관련 기자간담회하는 김영환
이재명 후보 ‘여배우 스캔들’ 의혹 관련 기자간담회하는 김영환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지사 후보는 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여배우 스캔들’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부선씨가 제공한 사진과 카톡을 공개하고 있다. 2018.6.7 연합뉴스
이 후보는 “그때 당시 시간이 없어 사무장한테 그 일을 맡겼고 김부선 씨가 성남까지 와서 상담하고 갔다. 그 후 사무장에게 보고받았더니 이미 양육비를 받은 상태였다. 그래서 그 일을 못 하게 됐고 그게 전부”라며 변호사와 의뢰인 관계로 만난 일 외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김영환 후보와 김부선 씨에 대해 “선거가 끝난 후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씨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와 이 후보와 관련 있는 사진 등을 공개하며 두 사람의 스캔들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밀회라 할까, (두 사람의) 만남은 (김씨의) 옥수동 집에서 이뤄졌고 햇수로는 2년에 걸쳐 진행됐으나 실질적으론 9개월이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저는 김씨를 잘 모르고 만난 적도 없지만 제가 방송토론을 하고 난 뒤 ‘저 때문에 많이 고통을 당하지 않았는지 우려된다’는 문자를 보냈고 다음날 아침에 전화해서 1시간 30분간 통화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와 김씨가 과거 국가인권위원회 주차장에 간 일이 있었다는 김씨의 말을 인용하면서 “성추행인지, 어떤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본인(이 후보)이 부인하고 있어 말하지 않겠다”며 “나는 사실 여부를 모르고 너무 선정적이라 얘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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