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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현직 부장검사 ‘성추행’ 혐의 긴급 체포...이례적

검찰, 현직 부장검사 ‘성추행’ 혐의 긴급 체포...이례적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8-02-12 20:09
업데이트 2018-02-1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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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현직 부장검사를 성범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현직 검사가 긴급체포되기는 매우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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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 구성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 구성 대검찰청은 31일 서울 대검찰청 기자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서지현 검사가 법무부 고위간부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사건과 관련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 2018.1.31 연합뉴스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포함해 조직 내 성범죄 실태 규명에 나선 조사단이 출범 12일 만에 안 전 검사장 외에 또 다른 검찰 간부의 성범죄 혐의를 포착하면서 수사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조사단 관계자는 12일 “조사과정에서 성관련 범죄 혐의가 확인된 현직 부장검사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피의자의 구체적인 소속은 밝혀지 않았지만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부터 조사단 공식 이메일로 검찰 내 성폭력 피해사례를 제보받은 조사단은 해당 부장검사의 비위 사실을 확인하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긴급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해당 부장검사는 단순한 성폭력을 넘어서는 중대한 혐의가 드러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조사단은 2차 피해를 우려해 피해자 신분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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