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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금강산행사 취소 안타까워…다른 교류는 차질없이”

청와대 “금강산행사 취소 안타까워…다른 교류는 차질없이”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8-01-30 10:52
업데이트 2018-01-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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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30일 북한이 전날 밤늦게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공연을 취소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을 두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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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보도문 교환
공동보도문 교환 조명균(왼쪽) 통일부 장관과 북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9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진행된 남북 고위급 회담 종결회의에서 공동보도문을 교환하고 있다.
판문점 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은 전날 밤 10시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명의 통지문을 통해 우리측 언론이 평창올림픽과 관련해 북한이 취하고 있는 진정어린 조치들을 모독하는 여론을 계속 확산시키고 있는 가운데 북한 내부의 경축행사까지 시비해 나선만큼 합의된 행사를 취소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북한이 밝힌 내부 경축행사는 2월 8일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 이른바 ‘건군절’ 열병식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남북 간 합의가 지켜지지 않는 모양새가 좋지는 않다”면서 “청와대와 정부는 나머지 남북교류 행사가 잘 진행되도록 모든 노력을 끝까지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공연을 취소하겠다고 한 이유 등을 잘 살펴보고 있다. 나머지 일정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다른 언급이 없는 만큼 올림픽에 큰 영향을 주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 역시 “남북 단일팀을 비롯해 북한 예술단의 강릉공연, 마식령 스키장 공동 훈련 등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다. 이번에 사실상 무산된 금강산 공연은 올림픽 이후에라도 개최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남북은 이르면 3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 마식령스키장에서 스키선수들의 공동훈련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삼지연관현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북한 예술단이 내달 6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해 8일 강릉아트센터, 11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공연할 계획이다.

올림픽 개막 이틀 전인 내달 7일에는 응원단 230여 명과 태권도시범단 30여 명 등이 경의선 육로로 내려온다. 태권도시범단은 서울과 평창에서 시범공연을 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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