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위급회담 제안 이틀째 판문점 연락 시도에 불응

북한, 고위급회담 제안 이틀째 판문점 연락 시도에 불응

이혜리 기자
입력 2018-01-03 11:08
업데이트 2018-01-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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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우리 정부가 고위급 남북당국회담을 제안한 이틑날인 3일 오전에도 판문점 연락관 접촉 시도에 불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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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에 판문점 연락관이 북측에 통화를 시도했지만 응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통일부는 전날 조명균 장관이 북측에 고위급 당국회담을 제의한 뒤 오후 4시에 판문점 연락채널로 통화를 시도했지만 북측은 받지 않았다.

조 장관은 회담을 제의하면서 “의제와 대표단 구성 등 세부절차를 판문점 채널을 통해서 협의하자”고 밝힌 바 있다.

판문점 연락관 채널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운영이 전면 중단되면서 함께 끊긴 상태로, 통일부는 그동안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4시 통화를 시도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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