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멤버 태연 교통사고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태연이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29·김태연)이 교통사고를 낸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에 태연은 답글을 달며 입장을 전했다.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아래 댓글을 단 네티즌에게 답을 해줬다.

태연의 몸 상태를 걱정하는 네티즌에게는 “걱정시켜 미안하다. 기사님께는 사과를 드렸고, 나머지 몇몇 분들은 연락을 원하지 않으셔서 사과를 드리지 못했다”며 “오해가 생겨 말씀드린다. 좀 더 조심히 운전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번 사고와 관련, 허위 사실 유포자에 대해 엄격하게 대처하라는 조언을 하기도 했다.

네티즌은 “이참에 결과 나오면 허위 사실 유포한 악플러들을 합의 없이 고소하자”고 썼고, 이에 태연은 “그럴 예정이다. 내가 좀 더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공개적으로 사과 글을 올리라는 주문에는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애기야 이건 공개적으로 사과할 일이 아니라 당사자들에게 사과를 해야 하는 일이란다”라며 “사고 처리는 잘 마무리됐으니 걱정 말고 언니 걱정해줘 너무 고맙고 항상 언니도 운전 조심하게”라고 전했다.

이 같은 내용의 답글은 모두 태연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작성됐다.

한편 태연은 전날 오후 7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서 운전 부주의로 교통사고를 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태연의 벤츠 차량은 앞서가던 K5 택시를 추돌, 이 충격으로 택시가 앞에 있던 아우디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2차 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등 2명과 아우디 차량 운전자 1명이 경상을 입으면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택시 승객 중 한 명이라는 한 네티즌은 태연 교통사고 처리 과정에서 ‘연예인 특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사고 현장에 있었다는 차량 견인 기사는 이와 상반된 주장을 내놔 혼란을 가중시켰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 네티즌들은 태연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악성 댓글을 달거나 ‘연예인 특혜’를 받은 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여부를 추궁했다.

사진=태연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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