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길부 의원이 바른정당을 탈당한 뒤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언하자 울산 정치권에서 찬반 기자회견이 열리는 등 7일 갈등이 커지고 있다.
한국당 울주군 당원협의회 당직자 40여명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의원의 당적 변경은 정치적 위장전입 그 자체”라며 “강 의원은 지금까지 무려 8번 당적을 갈아타며 국회의원의 제1책무인 대의성을 버리고 자신의 이익만 우선시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강 의원은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공천 탈락하자 ‘계파 사천이다. 국민만 보고 가겠다’며 새누리당을 떠났다가 (복당 뒤) 탄핵사태로 새누리당 지지율이 떨어지자 ‘구태정치와 결별하겠다’며 바른정당으로 합류했다”며 “이제 바른정당 지지율이 떨어지니 한국당으로 다시 온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강 의원의 한국당 재입당을 반대하며, 재입당하면 울주군 당협은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한동영 울산시의원과 조충제 울주군의원 등 바른정당 울주군 당직자 등 20여명은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의원의 보수 대통합에 동참하며 한국당 복당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가 안보와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면 보수가 하나가 돼야 한다”며 “지난 대선 과정에서 보수가 분열돼 국민께 실망을 드린 점을 사과드린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이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선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철호, 김용태, 강길부, 이종구, 김영우 황영철, 김무성, 정양석 의원.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이들은 “강 의원은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공천 탈락하자 ‘계파 사천이다. 국민만 보고 가겠다’며 새누리당을 떠났다가 (복당 뒤) 탄핵사태로 새누리당 지지율이 떨어지자 ‘구태정치와 결별하겠다’며 바른정당으로 합류했다”며 “이제 바른정당 지지율이 떨어지니 한국당으로 다시 온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강 의원의 한국당 재입당을 반대하며, 재입당하면 울주군 당협은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한동영 울산시의원과 조충제 울주군의원 등 바른정당 울주군 당직자 등 20여명은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의원의 보수 대통합에 동참하며 한국당 복당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가 안보와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면 보수가 하나가 돼야 한다”며 “지난 대선 과정에서 보수가 분열돼 국민께 실망을 드린 점을 사과드린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