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를 선보여 화제가 됐던 서신애가 속마음을 털어놨다.


지난달 1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행사에서 서신애(20)는 가슴 부근이 깊게 파인 흰색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파격적인 의상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등은 ‘서신애 드레스’로 도배됐다.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이번 서신애 의상을 두고 아역 출신 이미지를 벗는 새로운 시도가 좋았다는 반면 지나친 노출이 보기 불편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영화제가 끝났지만 서신애 드레스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았다.

이에 서신애 측은 “스타일리스트와 상의해서 고른 의상”이라며 “오랜만에 레드 카펫에 서게 돼 신경을 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심이 집중돼 서신애 본인도 놀랐다”며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역 출신 배우인 서신애는 올해 스무 살로 성인이 됐다. 지난 2004년 우유 광고로 데뷔한 그는 다수 드라마, 영화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앳된 외모와 워낙 어린 나이부터 대중에게 알려져 온 탓에 ‘어린 배우’ 이미지가 깊게 남아 있다.

이 때문에 서신애는 지난 7월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아역 출신 배우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너무 어리게 보여 고민인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동네 마트를 지나는데 지나가는 할머니가 길을 물으셔서 알려드렸더니 ‘초등학교 몇 학년이냐’고 물어봐서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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