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리춘히’…북한 중대발표때마다 등장하는 아나운서는 누구?

‘또 리춘히’…북한 중대발표때마다 등장하는 아나운서는 누구?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7-04 18:32
업데이트 2017-07-04 18:3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북한의 중대 소식을 단골로 전하는 간판 아나운서인 리춘히(여·74)가 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된 특별중대보도에도 등장해 화제다.
이미지 확대
북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4’ 시험발사 보도
북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4’ 시험발사 보도 북한 조선중앙TV는 4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4’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ICBM 발사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은 리춘히 아나운서가 국방과학원 보도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2017.7.4
연합뉴스
분홍색 저고리와 검정색 치마를 입고 나온 리춘히는 이날 오후 3시 30분(평양시간 오후 3시) 조선중앙TV에 등장, 특별중대보도인 북한 국방과학원 보도를 낭독했다.

그는 과거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도 전한 바 있다.

지난해 4∼5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의 중대 방송도 모두 리춘히가 했다.

북한이 70대 고령인 리춘히를 내세우는 것은 김정일 위원장이 생전 가장 좋아하는 아나운서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음성 톤을 지니고 있는 데다 신뢰감과 돋보이는 인상을 줘 김 위원장이 아꼈다는 후문이다.

리춘히는 정년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현재 북한의 방송 정책을 총괄하는 조선중앙방송위원회 산하 조선중앙TV 부처장 겸 아나운서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