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가 민원인에게 대접한 건 라면만이 아니다

입력 : 2017-05-15 10:37 ㅣ 수정 : 2017-05-1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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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13일 홍은동 사저로 찾아온 60대 민원인에게 대접한 것은 라면이 아닌 족발과 비빔국수, 방울토마토였다.

지난 13일 김 여사가 청와대 관저로 입주하기 위해 이삿짐을 싸던 도중 보인 ‘소탈한 행보’가 화제를 모았다.
소탈한 퍼스트레이디의 일상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13일 홍은동 사저에서 청와대 관저로 이사 준비를 하며 사저 앞을 찾은 주민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이사에 앞서 시민들을 향해 창문 너머로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가 하면(위부터) 민원을 제기하며 억울함을 소리치는 한 60대 여성의 이야기를 들어주던 중 손을 잡고 사저로 데리고 들어가기도 했다. 김 여사는 족발과 방울토마토 등 음식을 내주는 한편 관리인을 통해 라면도 전달했다. 2017.5.1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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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탈한 퍼스트레이디의 일상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13일 홍은동 사저에서 청와대 관저로 이사 준비를 하며 사저 앞을 찾은 주민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이사에 앞서 시민들을 향해 창문 너머로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가 하면(위부터) 민원을 제기하며 억울함을 소리치는 한 60대 여성의 이야기를 들어주던 중 손을 잡고 사저로 데리고 들어가기도 했다. 김 여사는 족발과 방울토마토 등 음식을 내주는 한편 관리인을 통해 라면도 전달했다. 2017.5.14
연합뉴스

이날 오전 한 60대 여성은 아침부터 홍은동 빌라 단지 입구와 뒷동산을 오가며 “국토부의 정경유착을 해결해 달라. 배가 고프다. 아침부터 한 끼도 못 먹었다”고 소리를 질렀다.

오후 1시 20분쯤 빌라에서 수행원과 함께 나온 김 여사는 “왜 배가 고프다 그런대? 왜?” 하며 밝은 표정으로 이 민원인 여성에게 다가갔다.

여성은 자초지종을 설명하려 했다. 김 여사는 “몰라 몰라. 자세한 얘기는 모르겠고, 배고프다는 얘기 듣고서는…. 나도 밥 먹을라 그랬는데 들어가서 라면 하나 끓여 드세요” 하며 여성의 손을 덥석 잡고 사저로 향했다.


지켜보던 10여명의 주민들은 ‘와!’ 하고 탄성을 질렀다.

처음 언론에는 수분 뒤 민원인 여성이 컵라면 한 사발을 손에 쥐고 나왔다고만 보도됐지만, 김 여사가 대접한 것은 그 이상으로 드러났다.

‘라면 하나 끓여 드세요’라며 민원인 손을 잡아끌었던 김 여사는 자택에서 족발과 비빔국수, 그리고 방울토마토를 한가득 내어줬다.

한편 이 민원인은 박근혜 정부에도 같은 민원을 계속 넣었지만 경찰에 제재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이번에는 들어줘서 앞으로 찾아오지 않겠다고 말한 뒤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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