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우리당 살기 위해 朴 짓밟을 수 없다”

김진태 “우리당 살기 위해 朴 짓밟을 수 없다”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3-22 13:14
업데이트 2017-03-2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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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대회 인사하는 김진태
부울경대회 인사하는 김진태 2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자유한국당이 부산?울산?경남 지역 당원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제19대 대통령후보선거 비전대회에서 김진태 의원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김진태 의원은 22일 “우리 당이 살기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짓밟고만 가야겠나. 저는 그렇게 못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대선후보자 비전대회에서 “박 전 대통령이 무려 21시간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에 들어왔는데 이러다가 구속돼도 괜찮겠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을 머릿속에서 다 잊고 가야 하냐”며 “오늘 새벽까지 조사를 받고 오셨는데 우리의 닥친 현실인 탄핵에 대해 아무런 의견도 없고 찬성도, 반대도 없는 어정쩡한 입장으로 당을 끝까지 챙겨나갈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우리는 탄핵에 불복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 청와대에서 나와 집으로 오셨기에 그건 승복을 한 것”이라며 “하지만 이 사건의 진실은 나중에 결국 밝혀질 것이다. 그래야 이게 제대로 된 나라, 공정한 나라 아니겠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의 후보가 되면 분열된 우리 보수를 통합해서 재건하겠다”며 “‘태극기 시민’들을 저렇게 아스팔트에 그대로 둘 것인가. 이분들의 마음을 보듬어서 당으로 끌어들여서 보수의 기치를 확실하게 하고 보수를 재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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