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논란 문명고 “기간제 역사교사 찾습니다”

국정교과서 논란 문명고 “기간제 역사교사 찾습니다”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3-06 13:55
업데이트 2017-03-0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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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고 교과서 배부
문명고 교과서 배부 경산 문명고에서 2일 국정교과서 외 교과서를 배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역사 국정교과서 연구학교로 논란을 빚고 있는 경북 경산 문명고가 기간제 역사교사를 채용한다.

6일 학교법인 문명교육재단에 따르면 문명고는 지난 4일 기간제 역사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계획을 마련해 학교 홈페이지 등에 게시했다.

채용 인원은 1명으로 내년 2월 28일까지 근무한다. 오는 9일까지 원서를 받은 뒤 서류심사, 심층면접 등을 거쳐 13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이번 문명고의 기간제 교사 채용은 기존 역사 교사가 수업을 거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학교 역사교사는 국정교과서로는 수업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새 학기 시작 이후 학생들은 국정교과서가 아닌 검정교과서로 역사 수업을 받고 있다.

문명고 측이 기간제 역사교사 채용에 나섬에 따라 당초 이번 주 국정역사교과서를 나눠 주려던 계획은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학교 관계자는 “기간제 교사는 필요할 때 뽑는다”면서 “이번 채용에 특별한 뜻이 있는 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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