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朴대통령, 헌법유린도 모자라 헌재 무력화까지 의도”

문재인 “朴대통령, 헌법유린도 모자라 헌재 무력화까지 의도”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2-08 13:47
업데이트 2017-02-0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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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고시학원 방문한 문재인
노량진 고시학원 방문한 문재인 6일 문재인 전 대표가 공시생(일명 공무원시험 준비생)을 응원, 격려하고 공공일자리 만들기를 약속하는 자리로 노량진 고시학원을 방문해 강연하고있다. 2017. 02. 06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헌법재판소에 신속한 탄핵 심판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헌재의 대통령 탄핵 2월 선고가 사실상 무산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 유린 국정농단도 모자라 헌재를 무력화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문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이) 당당하게 심판에 응할 생각은 하지 않고 대통령직만은 유지하려는 떳떳하지 못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헌정질서 문란을 하루빨리 바로잡을 책무가 헌재에 있다”며 “헌법재판소는 국민 뜻을 받들어 신속하게 심판을 내려달라. 헌법재판소의 존재 이유를 보여달라. 정의의 심판 뒤에는 든든한 국민들이 있다”고 촉구했다.

문 전 대표는 또 시민들을 향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면서 “국민의 힘을 다시 모을 때다. 빛이 어둠을 이기는 위대한 촛불혁명이 끝내 승리하는 역사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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