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3일(KBS2 일요일 밤 10시 40분) 아기 울음소리와 아이들 뛰노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 농촌 마을이 있다. 경북 상주 정양리 귀농마을.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많은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재배된 상주 모동 포도는 알이 굵고 단맛을 흠뻑 머금고 있다. 주민 대부분이 포도 농사를 짓는 정양리는 60가구 가운데 3분의1이 귀농인들이다. 일찌감치 귀농한 30~40대부터 은퇴 후 자급자족을 꿈꾸며 시골로 찾아든 50~60대까지 연령도 폭넓다. 포도 수확이 한창인 9월은 1년 중 가장 분주한 때다. 극심한 폭염을 이겨내고 더 좋은 포도를 내기 위해 마지막까지 정성을 쏟는 이들의 잔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들여다본다.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MBC 일요일 오전 8시) 1964년 연극 ‘생명’으로 데뷔해 ‘토지’, ‘대조영’, ‘왕의 여자’ 등에 출연하며 50년 넘게 연기 인생을 펼쳐 온 배우 임동진은 10년 전 홀연히 무대 위에서 사라졌다. 2000년에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뒤 다시 뇌경색으로 인한 하반신 마비로 평생 휠체어를 타야 한다는 선고를 받았던 것. 끈질긴 재활 끝에 그가 다시 무대로 돌아왔다.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SBS 일요일 오후 4시 50분) ‘제3대 판듀’ 김건모는 “우리 팀에 숨겨 두었던 보배”라며 바다를 내세웠다. MC 전현무는 대결에 앞서 바다에게 “목소리 보험에 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질문했다. 이에 바다는 “솔로로 데뷔하자마자 목소리 보험을 들었다. 10억짜리였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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