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입학사정관이 고교서 돈 받고 모의면접

[단독] 입학사정관이 고교서 돈 받고 모의면접

입력 2016-07-06 19:24
수정 2016-07-0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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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S여고, 大入설명회 명목 자소서·생활기록부까지

사정관 1인당 25만원씩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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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수시 대입정보 박람회’ 서울신문 DB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수시 대입정보 박람회’
서울신문 DB
현직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고등학교 측으로부터 일당을 받고 학생들을 상대로 모의면접을 해 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학생부 종합전형이 늘면서 입학사정관들이 입시컨설팅에 나선다는 소문은 그동안 학교와 학원가에 널리 퍼져 있었지만 이번처럼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난 사례는 처음이다.

경남 창원의 S여고는 지난달 4일 가톨릭대, 경기대, 광운대, 상명대, 성신여대, 포항공대 입학사정관 6명을 학교로 초청했다. 명목은 대학별 입시설명회를 해 달라는 것이었지만 이날 학교에서는 입시설명회가 아닌 실제와 유사한 모의면접이 진행됐다. 학교는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비한 모의면접에 참여할 학생들의 신청을 미리 받은 뒤 이들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을 입학사정관들에게 건넸다. 입학사정관 6명은 이날 오전부터 학교에서 학생 88명을 대상으로 각각 6개 조로 나눠 한 학생당 15분 안팎의 실제 면접을 오후까지 진행했다.

학교는 면접이 끝나고 교육청에서 받은 고교역량강화사업비 가운데 150만원을 1인당 25만원씩 6명의 입학사정관에게 건넸다. 특히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간식비 명목으로 1인당 1만 5000원씩 모두 132만원을 걷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가 학생들로부터 받은 돈 일부를 사용하고 일부는 입학사정관들에게 추가로 건넨 것으로 알려졌지만 서울신문의 취재가 시작되자 학교 측은 6일 “학생에게서 받은 돈이 남아 돌려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입학사정관들이 고교에서 돈을 받고 모의면접을 하는 일은 명백한 입학사정관 윤리강령 위반이다. 대학별로 보유한 윤리강령에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설명회 등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면서도 ‘고교 방문이나 입학 상담에 대한 대가로 선물이나 금품을 수수하면 안 된다’고 돼 있다. 입학사정관들이 금전적 이득을 취하면 대입 기밀 사항 등을 누설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방재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입학팀장은 “교육부의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에 선정된 대학들은 고교가 입시설명회나 상담 등을 요청하면 대학이 입학사정관의 출장비를 부담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올바른 대입 제도를 만드는 대학을 독려하는 사업으로, 올해 사업비만 450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대학들이 교육부로부터 돈만 받고 입학사정관들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해 이런 일이 빈번하다는 게 교육계의 전언이다.

실제로 6개 대학 모두 이 사업에 선정된 대학으로, 입학사정관들은 당시 대학 측에 “고교에서 출장비를 받기로 했다”고 보고한 뒤 출장을 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대학 가운데 이에 대한 사후 점검을 한 곳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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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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