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이미지를 파는 시대’…유한킴벌리 등 이미지 광고 선두주자

기업, ‘이미지를 파는 시대’…유한킴벌리 등 이미지 광고 선두주자

유대근 기자
입력 2016-06-25 09:30
업데이트 2016-06-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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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기업들이 대중들이 느끼는 자사 이미지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짜기에 골몰하고 있다. 특히, 상품 광고가 아닌 이미지 광고에 심혈을 기울이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브랜드를 팔아야하는 시대가 왔다는 판단 때문이다.

유한킴벌리는 그룹 이미지 광고에 공들이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춰 다양한 이미지 광고를 선보였던 유한킴벌리는 최근 새로운 광고를 내놓았다.

이 업체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 광고는 ‘작은 숲 모여 더 큰 숲으로’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취지”라면서 “항상 우리 곁에서 함께하는 숲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해 작은 숲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하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의 비전을 제시하려 한다”고 말했다.

지난 30여 년간 국내외에서 나무 5000만 그루를 심고 가꿔온 유한킴벌리는 ‘사람과 숲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한강과 남산을 비롯한 곳곳에서, 그리고 대전, 김천, 충주에서도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공존숲, 도시 숲을 만들고 있으며 북한 산림 복구를 위한 양묘장도 운영해 오고 있다.

기존처럼 산에서 이루어지는 조림 활동뿐만 아니라 우리 곁의 ‘작은숲’을 만들고 가꾸는 일까지 사업을 확장해 나가며 우리 곁에 더욱 가까워진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의 새로운 비전을 보여준다.

이번 광고는 지난 2014년에 제시한 ‘사람과 숲의 공존’이라는 비전에 걸맞게 우리 곁의 작은 숲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가치를 담아 ‘위로’, ‘용기’, ‘감동’, ‘공존’의 네 가지 이야기로 제작됐다.

숲에서는 다른 이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내 속도대로 걸어도 되고(‘위로’편), 맑은 공기를 마시며 천천히 나무 사이를 걷는 것만으로도 다시금 힘을 얻을 수 있으며(‘용기’편), 때로 숲은 아이와 함께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놀이터가 되기도 하고(‘감동’편), 무엇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열을 내려주는 해열제가 되어 준다.(‘공존’편)

특히 자연스러운 숲의 모습과 소리를 있는 그대로 담아내는데 가장 중점을 둔 이번 광고는 나무와 햇살, 풀잎, 물방울까지 마치 숲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영상과 새소리, 바람소리, 빗소리, 나뭇가지와 잎이 마주치는 소리를 담아 보는 이로 하여금 숲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함께 진행되고 있는 라디오광고 ‘울진 금강소나무숲 편’도 마찬가지로 숲의 소리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해 우리강산 푸르게푸르게 캠페인의 일관성과 진정성을 잘 보여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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