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도원 장소연이 칸 영화제 참석을 위해 동반 출국했다.

영화 ‘곡성’에서 부부이자 실제 연인인 곽도원과 장소연이 17일 제69회 칸 국제 영화제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했다.

곽도원은 첫 주연작 ‘곡성’(감독 나홍진)이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면서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지난 11일 개봉한 영화 ‘곡성’은 국내 박스오피스 1위와 개봉 5일 만에 약 26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곽도원은 “사실 가본 적도 없고 생각도 못해봤던 일이라 어떨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최선을 다했던 영화로 세계적인 영화제에 참석하게 되어 영광이고 기분이 좋다”며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1000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쳐 주신다고 들었는데 박수로 먹고 사는 배우로서 그 시간이 가장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소연은 곽도원과 ‘곡성’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후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장소연은 MBC TV‘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짝사랑 중이라는 사실을 고백했고 얼마 전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소연이 언급한 짝사랑 상대가 곽도원이었다는 것이 자연스럽게 알려졌다.

곽도원은 ‘곡성’ 개봉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장소연에 대해 “아주 잘 사귀고 있다. 이번 칸 영화제도 같이 간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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