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도 가혹행위, 윤 일병 사건 주범 결국 독방…가혹행위 내용이 ‘충격’

교도소에서도 가혹행위, 윤 일병 사건 주범 결국 독방…가혹행위 내용이 ‘충격’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5-10-12 09:49
업데이트 2015-10-1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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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병 가해자
윤일병 가해자
교도소에서도 가혹행위, 윤 일병 사건 주범 결국 독방…가혹행위 내용이 ‘충격’

교도소에서도 가혹행위

지난해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의 주범인 이모(27) 병장이 군 교도소에서도 수감 병사들에게 폭력과 가혹행위를 일삼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 병장은 국군교도소 수감 생활 중 동료 수감자 3명에게 폭행과 가혹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현재 군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 병장은 지난 2월부터 수감자들에게 폭력과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 헌병대가 지난 8월 수사에 착수했고 사건을 군 검찰에 이첩했다.

피해 수감자들은 이 병장의 가혹행위에 대해 “화장실에서 꿇어앉힌 다음 몸에 소변을 봤다”, “페트병으로 때리거나 목을 졸랐다”, “성희롱을 했다”는 등의 증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검찰은 이 병장의 추가 범행을 막기 위해 그를 독방에 이감했고, 조사결과에 따라 추가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병장은 지난 4월 초 군사법원 2심에서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의 살인죄가 적용돼 징역 35년을 선고받고 국군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다.

이 병장은 다른 가해자 3명과 함께 지난해 3월 초부터 윤 일병에게 가래침을 핥게 하고 잠을 못 자게 하는 등의 가혹행위를 저지르고 수십 차례 집단 폭행해 4월 초 숨지게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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