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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 슈틸리케 감독 “결과와 내용 모두 만족”

[월드컵축구] 슈틸리케 감독 “결과와 내용 모두 만족”

입력 2015-09-03 22:47
업데이트 2015-09-0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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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이 라오스전 8-0 대승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3일 경기도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라오스와의 경기에서 8골 차로 크게 이겼다.

3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대한민국 대 라오스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권창훈이 중거리슛을 성공시킨 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엄지 손가락을 치켜 들고 있다. 연합뉴스
3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대한민국 대 라오스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권창훈이 중거리슛을 성공시킨 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엄지 손가락을 치켜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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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동아시안컵에서 불거진 골 결정력 부족이라는 단점을 확실하게 해소한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점수 차도 크게 이겼지만 내용도 좋았다”며 “상대가 예상대로 10명 전원 수비를 했는데 우리가 침착하게 우리의 플레이를 잘 펼쳤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반 15분이 지났을 때 이미 경기는 우리 쪽으로 기울어졌다”며 “그렇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뛰어 마지막 5분에 두 골이 더 나왔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전반에 세 골을 앞섰고 후반에 같은 템포를 유지하면 상대가 마지막 15분에 무너질 것으로 예상했다”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줘 우리가 경기를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오늘 패스 미스도 거의 나오지 않았고 세트피스에서는 정우영이 골대를 맞히는 등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과 일문일답.

-- 장현수를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했는데.

▲ 오른쪽에서 좀 더 플레이를 살리기 위해서 투입했는데 상당히 잘 해줬다. 현실적으로 우리 팀의 풀백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 장현수가 오른쪽 풀백으로 뛰면서 정우영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왔는데 역시 만족스러웠다. 일대일 경합에서 90% 이상 다 공을 따냈다.

-- 석현준과 황의조에 대해 평가하자면.

▲ 둘 다 만족스러운 활약을 했다. 비교하자면 둘은 약간 다른 성향의 공격수들이다. 석현준이 움직임이나 기술적으로 좀 더 세밀하다면 황의조는 피지컬한 힘을 이용해 강하게 밀고 들어가는 스타일이다. 또 황의조는 우리가 경기에서 이기고 있는 상태에서 투입돼 조금 더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

-- 권창훈의 활약에 대해서는.

▲ 우리가 원톱 공격수를 사용하는 전술을 쓰는데 원톱이 움직이면서 비는 공간을 따라서 2선 공격수들이 돌아들어 가는 움직임이 중요하다. 이런 움직임이 좋았고 권창훈은 대표팀 소집 이후부터 정말 많이 성장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 대승을 했지만 다음 경기가 레바논전이다. 이전 대표팀은 대승 후 경기력이 안 좋아진 적이 가끔 있었는데.

▲ 과거 기록은 과거 기록일 뿐이다. 왜 지금 대표팀과 비교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1년간 우리 팀이 걸어온 모습을 보고 평가해달라. 우리가 1년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적이 있는지, 개인적으로는 그런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 선수들이 오늘과 같은 정신력으로 레바논전에서도 잘할 것으로 믿는다.

▲ (슈틸리케 감독이 마무리 발언을 자청) 마지막으로 이번에 부상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한 김진현과 이정협에게 이 자리를 통해 빨리 회복하기를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대표팀 이름으로 보내고 싶다. 이 두 선수는 우리가 잊지 않고 다음에 또 함께 할 선수들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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