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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 라오스 감독 “한국은 F1 드라이버들 같았다”

[월드컵축구] 라오스 감독 “한국은 F1 드라이버들 같았다”

입력 2015-09-03 22:19
업데이트 2015-09-0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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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축구 대표팀 감독이 “한국이 차원이 다른 팀이었다”고 완패를 시인했다.

3일 경기도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회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한국과 경기에서 0-8로 참패를 당한 라오스의 스티브 다비(60·영국) 감독은 “오늘 한국은 11명의 포뮬러 원(F1) 드라이버들이 자동차 경주를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국의 스피드에 경의를 표한 다비 감독은 “한국은 굉장히 좋은 선수들로 구성됐고 조직력도 뛰어났다”며 “손흥민은 특히 급이 다른 선수”라고 칭찬했다.

올해부터 라오스 대표팀을 지휘하는 그는 “우리는 다음 경기가 쿠웨이트전인데 선수 10명이 다시 본업으로 돌아가야 하는 세미 프로 선수들”이라고 설명했다.

축구에만 전념하기 어려운 팀 사정을 하소연한 다비 감독은 “게다가 선수 2명이 승부조작 때문에 나오지 못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다비 감독은 “오늘 경기를 통해 한국 축구가 얼마나 투자를 많이 하고 준비도 철저히 하는지 배울 기회가 됐다”고 평가하면서 “우리가 공격적으로 나갔더라면 20골 이상 차이가 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수비에 전념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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