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거포 에릭 테임즈(29)가 국내 프로야구 최초로 한 시즌에 두 번의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테임즈는 11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KBO 통산 18번째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때린 테임즈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방면으로 3루타를 쳐냈고, 6회 2루타까지 더하며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한 경기에서 단타·2루타·3루타·홈런을 모두 치는 사이클링 히트(Hit for the cycle·히트 포 더 사이클)는 이번이 역대 18번째. 테임즈는 지난 4월 9일 광주 KIA전에서 역대 17번째 사이클링 히트에 성공한 이후 넉 달 만에 다시 진기록을 썼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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