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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므로 통신] 지각한 라오스 실격… 한국 세팍타크로 銀 확보

[추므로 통신] 지각한 라오스 실격… 한국 세팍타크로 銀 확보

입력 2014-09-22 00:00
업데이트 2014-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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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 이틀째인 21일 오후 2시 부천체육관. 한국의 세팍타크로 남자 더블 준결승 상대인 라오스 대표팀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결국 20분을 기다린 한국이 부전승(DNS)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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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세팍타크로 준결승이 라오스의 경기 시간 착오로 불참하자 심판진이 한국팀에 부전승을 선언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2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세팍타크로 준결승이 라오스의 경기 시간 착오로 불참하자 심판진이 한국팀에 부전승을 선언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라오스가 경기 시간을 잘못 봐 벌어진 일이었다. 오전 11시 브루나이에 2-0으로 완승을 거둔 라오스는 경기 시작 시간인 14시를 오후 4시로 착각했다. 체력 소모가 극심한 세팍타크로 조별리그가 끝난 지 불과 2시간 만에 준결승 경기를 한다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들은 전날도 설움을 겪었다. 오전 11시 인도네시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2-0 승리로 마친 뒤 제공됐어야 할 도시락이 오지 않아 식사를 못한 채 오후 4시 말레이시아와 경기를 했고 0-2 완패를 당했다. 이 때문에 이날 준결승에 라오스 선수단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부천체육관에는 “라오스가 대회 운영에 불만을 품고 경기를 보이콧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한편 20일 이번 대회 배드민턴 첫 경기인 여자단체전 1라운드(16강)가 열린 계양체육관이 정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오전 9시 45분 갑자기 경기장 내 전력공급이 끊겼는데, 9시부터 세 경기가 진행 중이었다. 5분 뒤 정상적으로 전력이 공급돼 경기가 재개됐는데 정전의 원인은 전력 과부하로 알려졌다. 또 이날 오후 11시 38분부터 12분 동안 성화가 꺼지는 황당한 사태도 벌어졌다. 내부의 수조 온도 상승으로 센서가 오작동하면서 전원이 차단돼 꺼져버린 것이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성화관리실에 보관 중인 안전램프 불씨로 성화를 다시 점화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4-09-2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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